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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25 뉴욕 공항 입국 / 코로나 미국 공항 상황 / 뉴욕 렌트카 호텔 셔틀버스 / 3.26 뉴욕 JFK 공항 출국 / 공항 면세점 / 아시아나 OZ221 / 인천공항 특별검역, 3.27 입국 후기

by Captain Whang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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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한국 일시 귀국 결정

 

코로나가 미주지역에도 퍼지기 시작하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한국 비행교육원에서 급히 한국 복귀 지침을 받아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도미니카 공화국은 국경을 폐쇄하여 모든 정기 항공편이 취소가 되었지만,

자국민 송환 목적으로 델타항공에서 전세기를 띄웠고,

미국 입국 금지 나라 국민이 아닌 사람에 한해서 탑승이 가능하여

빠르게 티케팅을 하고 운 좋게 탈 수 있었습니다.

 

 

델타 항공을 타고 뉴욕으로 이동하고,

뉴욕에서 다음날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내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항공편이 많이 축소되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이 줄어들어서인지

뉴욕공항에서 입국은 생각보다 굉장히 한산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장으로 걸어서 가는데 10분 정도, 입국 심사 키오스크와 대면심사 합쳐서 10분 정도)

 

따로 체온을 재거나 특별 검역을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입국심사 시 최근 14일 동안 방문한 나라를 물어보고,

열감지 카메라로 확인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공항에서 나와 Air train을 타고 호텔 셔틀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Federal Circle역에 내리면 호텔, 렌터카 셔틀을 탈 수 있습니다.

 

뉴욕 JFK 공항 렌트카, 호텔 셔틀 타는 곳
뉴욕 JFK 공항 렌트카, 호텔 셔틀 타는 곳

뉴욕 공항에서 우비 같은 옷과 고글,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다니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JFK 공항 호텔 셔틀 버스

 

JFK 공항, Holiday Inn Express 호텔 조식

저는 JFK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Holiday Inn Express 호텔을 이용했는데,

조식이 포함되어있는 곳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 조식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변 호텔 전부 다 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날은 빵과 우유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뉴욕 JFK 공항 출국장 상황

뉴욕 JFK공항 아시아나 티켓 카운터

비행시간보다 3시간이나 일찍 가서 그런지 공항도 카운터도 매우 한산했습니다.

미리 모바일/온라인 체크인을 한 사람들을 위한 카운터가 두 개 따로 마련이 되어있었지만,

사람이 워낙 별로 없어서인지 미리 하지 않은 쪽 줄도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출국장 보안검색도 사람이 없어서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15분 정도)

 

아시아나 항공은 터미널 4에 있습니다.

일찍 가서 면세점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터미널 4에 있는 면세점들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각 터미널 1에 있는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으로 가는 친구 얘기로는

터미널 1은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012
뉴욕 JFK 공항 터미널 4 면세점

 

몇몇 식당과 편의점(Hudson)은 다행히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터미널 4에는 쉑쉑버거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뉴욕을 그냥 스쳐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쉑쉑을 먹으며 잠시나마 뉴욕 감성을 느끼고 왔습니다.

 

뉴욕 JFK 공항 터미널 4, 쉑쉑버거 (Shake Shack)
SHAKE SHACK

 


아시아나 OZ 221

이날 항공기는 거의 만석이었고 대부분 한국인, 중국인 유학생들이었습니다.

항공기 뒤쪽 창가에 앉았었는데, 운 좋게 옆자리 모두 비어있었고,

다행히 주변에서 기침하는 소리도 거의 듣지 못했습니다.

 

아시아나 OZ221, A350-900 항공기
아시아나 OZ221, A350-900 항공기

낮 1시에 출발하는 비행이고, 기내식은 두 번 나왔습니다.

 

아시아나 기내식
아시아나 기내식


3.27 인천공항 입국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는 모두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 지내다 오는 거지만 미국에서 환승만 해도

미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 탑승자들은 미국발 승객이기 때문에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입니다.

비행기에서 건강상태 질문서(노란종이)특별검역 신고서(하얀종이)를 미리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인천공항 입국장 코로나 검역

제가 나올 때는 우리 비행기 승객들만 있어서 나오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검역관이 체온을 측정하고, 격리 통지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다음 단계로

모바일 앱 다운 + 인증 확인을 합니다.

모바일 앱 다운을 하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통과할 수 있는데,

자가격리 대상자라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받아야 한다.

 

검역 확인증

검역 확인증을 받고 자동 출국심사를 통과하면 끝!!

코로나 검역을 하느라 오래 걸릴 거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빨리 나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느라 조금은 답답할 것 같지만

가족들, 주변 사람들에게 혹시나 전파가 될 수 있으니

꾹 참고 집에서도 최대한 조심해야겠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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