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때부터 동물을 너무나 사랑했었다~
그래서 애완동물을 너무나도 갖고싶었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우리집에 안그래도 강아지 둘(나랑 동생..) 키우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강아지냐며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는것을 너무나도 반대하셨다.
오랜 타지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보니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날이 많아 이 기회에 애완동물을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반대하실 부모님도 안계시니깐!!
그래서 처음엔 Fostering을 생각하고 여러 동물단체를 찾아보았다. 이곳 생활을 끝내고 한국을 돌아갈때가 걱정되어서 완전 입양을 하는것은 좀 무리일것같았다. 그래서 많이 찾아보았지만 이곳은 도미니카 공화국... 나는 스페인어를 하지 못한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가며 많이 알아보았지만, 일단 Fostering을 하는 센터가 주변에 없었고, 입양을 하는것은 절차가 복잡했다. 내가 스페인어가 안되서 소통에 문제가 있는게 제일 컸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강아지를 가지고 싶었지만, 며칠씩 집을 비워야하는 스케쥴 근무 때문에 강아지에게 미안할 것 같아서 고양이로 찾아보았는데, 고양이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었고 또 고양이를 입양하는 곳은 많지 않아서 구하기가 힘들었다..
입양 사이트를 찾아보고 하면서 일단 내가 고양이에 대해 지식이 없기 때문에 고양이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유튜브도 찾아보고 검색도 많이 해보며 찾아보았다. 쉽지는 않을거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키우게 되면 더욱 신경쓸게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름답고 귀여운 동물들을 보니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당장이라도 데려오고 싶었다. 그 중 무릎냥이, 개냥이 라는 별명을 가진 샴(Siamese)고양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정말 입양을 하려면 이 고양이를 끝까지 책임져야하는데 나중에 이곳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을때는 부모님 집으로 다시 들어가게 될텐데 부모님이 반대하실게 뻔하고, 또 한국에서 지구 정 반대편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부터 한국까지 데리고가는데 장시간 비행기를 타느라 고양이에게 너무 스트레스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어서 많이 고민이 되었다. 사실 입양은 하지 않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너무나도 키우고 싶은 생각과 내가 책임 질 수 있는 상황이 왔을때 키워야지 라는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서 싸움을 하며 지내고 있던 때에 헬스장을 가는데 헬스장 가는길에 펫샵이 보여서 들어가보았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곳에는 내가 키우게되면 갖고싶던 샴(siamese)고양이 아가가 있었다ㅠㅠ 그것도 여자아이..
너무 예뻐ㅓㅓㅓㅓㅓㅓㅓㅓㅓㅠㅠ
이건 정말 데려가라는 하나님의 뜻이지 않은가ㅠㅠㅠㅠ
그렇지만 아직 마음에 확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충동적으로 데려가게되면 너무 무책임한것 같기도 하고 또 후회는 할 것 같지 않지만 혹시나 나중에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니 오늘은 아쉽지만 일단 돌아가기로 했다...
과연....
이 아이를 데려왔는지 아닌지는 다음 편에! (구구절절 하다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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