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늘 위 호텔' A380, B747 기종 10년 내 퇴출할 것

대한항공이 10년 내에 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 380-800과 보잉 747-8i의 운항을 중단하고 완전 퇴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에어버스 A380-800

보잉 B747-8i

대한항공의 주력 대형 여객기인 A380-800(407석)은 5년 내, B747-8i(368석)은 10년 내 퇴출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한항공은 각각 10대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보유 기종 (출처 : wikipedia)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형기를 도입하고 운영해 왔지만, 많은 자릿수를 모두 채우고 운항하기 어려운 만큼 효율성이 높은 중형기로 대체 편성할 계획입니다.

A380과 B747 기종은 대형 항공기답게 4개의 엔진으로 비행을 하는데, 비행기 부품 중 가장 비싼 것이 엔진인 만큼 항공기의 가격도 비싸지고, 보유하는 동안 정비 비용도 많이 들게 되어 대형기의 이점인 대량 수송이 어려운 경우엔 운영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퇴역하는 A380과 B747은 중대형기인 보잉 B787로 대체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미 B787-9(269석) 기종을 10대를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B787-9 10대와, B787-10 2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하였습니다.

보잉 B787-900

'꿈의 여객기' 드림라이너(Dreamliner)라는 애칭의 보잉 787 기종은 동급 기종과 비교해 좌석당 연료 효율이 20~25% 높고,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20% 낮은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행기 대수가 많아지게 되어 대도시간 운송에 집중하고 있던 노선을 대-중도시간 운송 노선으로 더욱 탄력적인 편성이 가능해지게 되고, 운항 편수도 많아지게 되어 더욱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운항 편수가 많아지게 되어 더 많은 조종사가 필요하게 되어 코로나 이후 항공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대한항공의 조종사 채용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