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를 본 사람들이라면 귓가에 맴도는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SOS 모스 부호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도 지하실에서 빛으로 모스부호 신호를 보내는 장면이 나오죠.
이번 포스팅은 일상에서는 사용할 일 없지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모스부호(Morse code)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스 부호(Morse code)는 한 종류의 신호발생장치로
짧은 신호(·, 점 또는 단점)와 긴 신호(-, 선 또는 장점)를 적절히 조합하여
문자 기호를 표기하는 방식입니다.
신호는 소리, 빛, 전류 등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로마자에 대한 부호 지정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자일수록
가장 짧고 간단한 부호가 되도록 정했습니다.
즉, 많이 사용되는 글자일수록 타전하기 편하도록
할당 부호가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모스 부호의 길이가 짧은 것부터 순서대로 늘어놓으면,
e i t a n s d h m r u b f g k l v w c j o p x z q y 가 됩니다.
로마자 모스부호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스부호를 사용하는 데에는 국제 규칙이 있습니다.
- 선(dash) 길이는 3개의 점(dot) 일 것,
- 한 자(로마자 또는 한글자모 문자)를 형성하는 선과 점 사이 간격은 1점과 같을 것,
- 문자와 문자, 문자와 기호 사이 간격은 3점과 같을 것,
- 단어와 단어 사이는 7점과 같을 것.
위 규칙을 따르면서 문자와 단어를 만들어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스부호를 사용하는 곳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항해, 항공분야 등에서는 아직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공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예시로는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LAX공항의 ILS RWY 25R 어프로치 차트입니다.
화살표로 표시해 둔 부분을 보면 Localizer, VOR 주파수와 함께
식별부호가 모스부호로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파수를 설정하고 실제 수신하고 있는 장비가 맞는지
모스부호 신호를 듣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중이거나 정상작동 중이지 않은 장비에 대한 신호도 들을 수 있으니
어프로치를 할 때 미리 확인하고 정상인 경우에 진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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